고군분투 국토종주 - 야간의 스릴있는 라이딩..

여행|2015.04.26 06:00

해는 점점 어두워 지고 있고 동료 두 명은 먼저 달린다. 나는 자전거 정비 후에 달리기로 하고 출발했다. 길은 부산 가는 방향대로 가면 되는 거라 수월하다. 단지 중간에 뺑뺑 도는 수가 있어서 -_-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묵묵히 달린다. 적어도 저녁에는 비내섬에 도착해서 국토종주 수첩에 도장을 찍어야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수첩에 찍힌 도장은 정확히 11개 찍힌다. 찍히는 건 좋은데 밤은 위험하다.



주위는 시골이라 나 말고 다른 종주 하는 분들도 있었다. 같이 달리기도 하고 서로 인사를 주고 받았다. 나도 여기서 처음 알았던 게 국토종주 이런 걸 하면 반대편에서 오는 분들에게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다는 것이었다. 아직 한국의 정은 살아있구나!!라고 느낀다. 중간에 길을 헤매기도 하고 28km를 가야 비내섬에 도착을 한다. 여기에서 동료 2명을 만나기로 하였고 어느 새 밤이 되었다.


잠시 멈추고 자전거 앞 부분에 전조등 및 후미등에 불을 켜고 달리기 시작했다. 쎄게는 아니고 어느 정도 페이스를 유지한 채이고, 빨리 달리면 차하고 부딪히면 날아갈 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페달을 밟고 밟았다.




어두 껌껌한 밤에 비내섬이 지나간 줄 모르고 멈추고 통화를 해보니 지나갔단다.ㅠ.ㅠ. 할 수 없이 되돌아가니 무슨 건물 하나 있었고 슈퍼였다. 10분 간 휴식을 취하고 인증센터에서 수첩에 도장을 찍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어두워서 보이질 않을 거다.


동료 2명과 드디어 같이 달리기 시작 했다. 조심스럽게 달리자고 권하고 동료도 그에 대해 조건도 따지질 않았다. 오히려 고마웠다. 출발을 하기 시작을 했고 30km를 더 달려야 충주가 나온다. 오늘 일정은 밤 늦게라도 충주 시내에 도착을 해서 찜질방에서 자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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