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말여행 - 메가버스를 놓친 아쉬운 사연

여행스토리|2017.02.11 06:00

2016년 초에 영국 단기 어학연수를 갔다. 첫 날은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그 다음 날 부터 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오전, 오후 강의였고, 4시 반 쯤에 끝났다. 


기숙사까지 가는데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린다. 


교통수단인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을 하여도 비슷하다. 나오는데, 정류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든다.





총 6주의 기간이라 주말 동안 여행을 계획을 미리 하고 왔기에 금요일 날은 일찍 마친다는 얘기만 듣고 실제로는 첫 주이니 오후에는 수업을 하지 않고, 셰필드 대학교의 의료시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들으러 갔었다. 모든 학생과 나도 같이 갔었다. 이 날 영국 런던에 메가버스를 타고 가는 날이라 그 전 날에 짐을 싸들고, 버스표, 기차표, 숙소 바우처 등 화일에 챙겼다.

 



셰필드 대학은 셰필드라는 도심 안에 위치해있고, 우리나라 처럼 한 군데에 퍼져있는 것이 아니라 셰필드 도시 자체에 고루 고루 캠퍼스가 있다는 점이다. 정말 큰 대학이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칠 쯤 메가버스 시간이 촉박해 있었고, 결국에는 타지를 못했다. 그 대신에 기차로 어떻게든 가볼려고 셰필드 역으로 갔다. 셰필드 어학원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다.








내르막길 반대편이 셰필드 구시가지를 엿볼 수 있다. 유럽의 도시 특징이 구시가지, 신시가지 등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셰필드 역에 도착하고, 런던 판크라스역까지 가는 기차표를 알아보니 인터넷에서 예약을 했던 것 보다 훨씬 비쌌고, 망설이다 망설이다. 표를 구매했다. 비싼 돈이지만 훗 날에는 다시 이런 일을 겪지 말아야 겠다는 반성을 하기 위해서이다.

 



셰필드역은 정말 소규모의 역이다. 상점, 편의점, 화장실이 있지만 화장실은 0.50 파운드의 동전을 넣고 들어갈 수 있다. 유럽의 도시 지하철에도 이와 다를 것이 없다. 일정의 돈을 내고 화장실을 입장할 수가 있다. 런던도 마찬가지이다. 기차는 버스 보다 1시간 ~ 2시간 빨리 갈 수 있다는 점에 좋았다.

 




해당 역에 도착을 하면 한국 기차 처럼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엘리베이터 버튼 처럼 생긴 것을 열기 모양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만약 이를 누르질 않고 기다린다면 기차가 출발하는 불상사를 겪게 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대로 런던까지 가는 것이다. 오 마이 갓!!!!

 



우연히 런던 행 기차 안에서 커피 판매를 하시는 분을 만났다. 그 분은 불가리아에서 왔고, 영국 기차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서로 인사를 주고 받은 뒤에 사진을 찍었다. 기차 안에서 찍는 사진이라 뭔가 특별하다.

 



따뜻한 커피를 나에게 주셨다. 맛도 좋았고, 더군다나 메일 주소를 서로 교환했다. 영국 첫 주말 부터 이런 일도 생기고 정말 뜻 깊은 여행이 될 듯 하다. 금, 토, 일요일 여행을 하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유익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모처럼 혼자하는 여행이다.

 



영국 기차 안을 보면 어느 도시로 기차가 연결이 되어 있는지 선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밑에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할 수도 있고, 앱으로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앱으로 예매를 하면 가격이 훨씬 저렴한 시간대도 많이 나온다. 운 좋으면 초 저가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차와 도착시간을 견줄만 하지는 못하지만 유럽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메가버스도 저렴한 가격이다. 기차보다 더 저렴하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런던 판크라스역에 도착을 하고 처음으로 런던에 나의 발자취를 남긴다. 이 따금 영국에 대한 글과 사진을 많이 보아왔지만 실제로 와보니 다른 느낌이다. 뭔가 모험을 하고 싶은 것들이 나의 머리 속에 맴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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